지역가치 담은 ‘로컬 음식’…‘감자빵’ ‘여수밤바다’까지 ‘로코노미’가 뜬다
지역 가치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로코노미’ 트렌드
이마트24 ‘성주 참외콘’, CU는 복분자 간편식 출시
보해양조 ‘여수밤바다’ 기안84 손잡고 판매량 50% ↑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중심으로 로컬을 주제로 음식이나 굿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신조어다.
편의점 업계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PB(자체 브랜드)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PB상품으로 ‘성주 참외콘’과 ‘부산 씨앗호떡콘’을 출시했고, CU는 전라북도와 손잡고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CU 측에 따르면 이 중 복분자 도시락과 햄버거는 출시 이후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 출시된 보해양조의 로컬브랜드 제품인 ‘여수밤바다’도 관광명소 여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올 7월에는 팝아트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작품 4점을 ‘여수밤바다’ 전면 라벨에 입히며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보해양조 측에 따르면 ‘여수밤바다’는 리뉴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평소 판매량의 두 배를 넘겼으며, 리뉴얼 출시 3개월 만에 지난해 판매량의 50%를 뛰어넘었다.
스타벅스는 2016년 7월부터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주 특화 음료는 총 45종으로, 2022년 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550만잔을 돌파하는 등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특화 음료는 지역 특산물인 녹차, 땅콩, 감귤 등의 원재료로 만들어진다. 스타벅스는 제주 이외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음료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춘천 감자빵도 춘천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음식이다. 춘천 감자빵은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대전, 광주 등 주요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가 열리기도 했고, 맛있는 빵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빵지순례’ 코스에 늘 들어가 있는 춘천의 명물로 손꼽히고 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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