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소셜·라이프] 한파 찾아온 中 창춘, 스마트 열 공급 시스템으로 이겨낸다

[소셜·라이프] 한파 찾아온 中 창춘, 스마트 열 공급 시스템으로 이겨낸다

지난 28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열공급그룹 검수 직원이 배관용 샤프트 결합 부분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수리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 창춘=신화통신) 한파가 몰아치면서 29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최저 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이에 창춘시는 지역 난방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창춘시는 스마트 열 공급 관리 플랫폼 정보 시스템 구축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 전체의 실내 온도 관련 정보 수집 지점을 늘리고 사용자의 실내 온도를 즉시 파악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보수를 위해 곧장 인력을 파견하고 날씨 변화에 따라 열 공급량을 스마트하게 조절한다.

이번 한파에 대비해 창춘시의 여러 난방 회사들이 열 공급량을 조절했다. 위원지(於文吉) 창춘시 궈신(國信) 열공급그룹 훙치(紅旗)지사 부사장은 난방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고려해 며칠 전부터 열 공급량을 조절하기 시작했고 총 열 공급량을 20% 높였으며 석탄 보일러 1기를 추가 가동했다고 전했다.

위 부사장은 "올해 관할 구역 내 200여 대의 실내 온도 수집기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열 공급이 어렵고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난방 수요가 잦은 곳을 수집 지점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앱을 통해서도 사용자 집 안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창춘시 열공급그룹 생산·운행센터 관계자는 일부 지역 사용자의 실내 온도가 기준 온도 이하로 내려간 것을 발견하면 즉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창춘시 열공급그룹의 스마트 시스템은 매일 날씨와 온도에 따라 예측할 수 있고 열 공급 운영 곡선을 정해 합리적인 운영 패턴을 제공하고 스마트 시스템의 운영에 따라 에너지 소모를 낮춘다.

창춘시 열공급그룹 사회사업부 관계자는 열 공급을 관리하는 1천200개의 위챗 그룹을 만들었고 여기에는 28만 명의 사용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챗 그룹을 통해 열 공급 상황을 신속하게 피드백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작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작업자를 현장에 파견해 조사·처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춘시는 스마트 열 공급 관리 플랫폼 정보 시스템의 범위를 넓히고 기능을 개선했다. 시 전체 ▷9개 발전소의 26개 열병합발전소 지선 ▷72개 보일러실 ▷2천290개 열 교환소 ▷7만4천 개 고정 온도 측정 지점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열 공급 온도·압력·유동량 등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맨 평균 연봉, 얼마일까?"...지난해 7% 올라 ‘억 소리’

2데이원컴퍼니‧아이지넷 주가 하락 지속…환매청구권 부담 커지나

3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 신임 협회장 추대

4“100주 있으면 45만원 받는다”…삼성생명 배당금 역대 최대

5트럼프의 ‘심야 트윗’에 잠 못 드는 미국·유럽 투자자들, 왜?

6재무상담 원하는 MZ 세대 주목…예산 5억원 투입

7“삼겹살이 890원?”...오픈 직후 사람들 몰렸다

8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LA 산불 피해 주민에 조립식 주택 기부

9현대차 제일 잘 파는 사람, ‘대전’에 있었다

실시간 뉴스

1"삼성맨 평균 연봉, 얼마일까?"...지난해 7% 올라 ‘억 소리’

2데이원컴퍼니‧아이지넷 주가 하락 지속…환매청구권 부담 커지나

3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 신임 협회장 추대

4“100주 있으면 45만원 받는다”…삼성생명 배당금 역대 최대

5트럼프의 ‘심야 트윗’에 잠 못 드는 미국·유럽 투자자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