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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UAE와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협력’

내년 초 ‘한-UAE 민간경협위’ 출범 준비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 디베이트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모습.[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를 열고 내년 초 한-아랍에미리트(UAE) 민간 경협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UAE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기술 4개 분야의 30여개 유망 기업들을 멤버로 내년 초에 한-UAE 민간 경협위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경협위를 통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한국과 UAE가 지속적이고 상시적이며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GS에너지, E1,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분야의 국내 기업 18개사가 참가해 한-UAE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업들은 “UAE는 안정적인 정치·경제적 여건, 지리적인 이점, 우수한 ICT 인프라 등의 이유로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매김한 매력적인 국가”라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와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양국 기업 간 협의체인 경협위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이어 수소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ESG추진실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하며, 이를 통해 수소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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