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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러시아-카자흐-우즈벡' 3국 가스 연맹 "어떠한 정치 게임도 없다"

[국제] 러, '러시아-카자흐-우즈벡' 3국 가스 연맹 "어떠한 정치 게임도 없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국영방송국 '하바르24'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국 가스 연맹은 결코 서방 국가들이 말하는 '정치 게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 사이트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국의 가스 연맹에 대해 서방 인사들은 모종의 정치 혹은 지정학적 정치 게임이라고 말하지만 "이 안에는 어떠한 게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은 단일한 가스 운송시스템을 갖고 있는 이웃 국가라면서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할 때 3국은 가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국은 공동의 우위를 가지고 국민 이익에 해당하는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월 말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회담을 갖고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국의 가스 연맹 창설을 제안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월 말 3국 가스 연맹은 광범위한 지역을 포괄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을 통합하는 노선을 만드는 것은 이 지역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3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국 연맹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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