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기약 수요 급증…SK바이오사이언스 장중 10% 급등 [증시이슈]
‘위드 코로나’ 선언으로 해열제 등 코로나치료제 수요 늘어
제일약품·에이프로젠·아이큐어 등 제약주 동반 강세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중국에서 감기약·해열제 등 코로나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 제약주가 일제히 강세다.
14일 오전 9시 53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9.88%(8200원)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만4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0% 넘게 올라 9만1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10.40%), 에이프로젠제약(8.61%), 제일파마홀딩스(5.69%), 코스닥 시장의 아이큐어(17.01%), KPX생명과학(23.31%), 에스씨엠생명과학(9.52%), 에스티팜(9.06%), 경남제약(6.76%), 큐라클(6.67%) 등 제약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포기하며 해열제와 같은 코로나 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에서도 팬더믹 규제가 풀리자 감기약 수요가 늘어나며 항생제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감기약 해열진통제로 주로 사용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제를 생산하는 제약사 18개에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했다. 감기약 품귀현상에 따른 조치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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