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美 연준 매파적 기조 재확인에 동반 급락 [증시이슈]
위험자산 기피심리 고조되며 5%대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약세다.
15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5.15% 떨어진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도 전 거래일 대비 5.11% 하락한 5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성장주다.
14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p 인상했다. 앞서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췄지만 매파적 기조는 유지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성명서 내용에서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는 변하지 않았다”며 “금리인상 마무리 및 그 시점에 대한 뚜렷한 힌트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긴축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아주 싸지도 않다”며 “실적도 당장 좋아지기는 어려운 만큼 내년 1분기 주식시장은 위아래 모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28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구간 '경고 파업' 철회
2‘하늘길도 꽁꽁’ 대설에 항공기 150편 결항
3‘이재명 아파트’도 재건축된다…1기 선도지구 발표
4코스피로 이사준비…에코프로비엠,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
5‘3000억원대 횡령’ 경남은행 중징계….“기존 고객 피해 없어”
6수능 2개 틀려도 서울대 의대 어려워…만점자 10명 안팎 예상
7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 개통..."문경서 수도권까지 90분 걸려"
8경북 서남권에 초대형 복합레저형 관광단지 들어서
9LIG넥스원, 경북 구미에 최첨단 소나 시험시설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