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연말까지 고신용자 신용대출 중단하기로
21일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신규 판매 한시적 중단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관리 차원 풀이
![](/data/ecn/image/2022/12/20/ecn1ef1244a-cf3e-475a-8ed4-c060d5a3a179.jpg)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이 늘어날수록 목표치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23.2%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인 25.0%를 달성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미이행하면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하겠다”고 명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신용대출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과 LG,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각각 1위
2삼성전자, 3조원 규모 자사주 소식에 상승세
3신한투자증권 美주식 옵션거래 서비스 오픈
4‘종투사’ 대신증권, IB 조직 재정비…인수금융 전문가 영입
5서울 주택사업 경기 전망 6개월 연속 하락…대출규제 및 탄핵정국 영향
6SAMG엔터, SM엔터와 손잡았다...장기적 협업 위한 MOU
71월 車 수출 50억달러…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
8가로수길 공실률 41%로 침체…명동 공실률 4%로 떨어져
9파리바게뜨, 한정판 ‘토트넘 홋스퍼 멀티 짐색’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