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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나흘 연속 하락…나스닥 1.49%↓

메타‧아마존‧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부진
디즈니, ‘아바타’ 속편 실망감에 4%대 급락

 
 
[게티이미지뱅크]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92포인트(0.49%) 하락한 3만2757.5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0포인트(0.90%) 떨어진 3817.66으로, 나스닥지수는 159.38포인트(1.49%) 내린 1만546.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중국기업의 12월 신뢰지수 급락 등 경기 침체 이슈에 발목이 잡히면서 부진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최고 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특히 메타 플랫폼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독점금지 위반 고지 영향으로 메타 플랫폼스가 4.14% 떨어지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였다. 아마존은 에버코어가 내년 실적 둔화를 감안해 단기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3.35% 하락했다. 4.77% 급락한 디즈니는 아바타 속편이 예상보다 부진한 초기 흥행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테슬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우세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3%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점이 재부각되면서 하락 전환해 0.24% 하락으로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의 부진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전히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달러 약세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유럽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의 경기 부양의지 표명 등은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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