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뉴로라이브와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 도전
뉴로라이브 개발 중인 경구 항우울제 ‘NR-0601’ 공동 개발

2019년 설립된 뉴로라이브는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질환을 연구하고 있다. 우울증 관련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NR-0601은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출한 경구 항우울제다. 뉴로라이브가 보유한 약물 선별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다. 다중 표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모노아민계 경구 항우울제 대비 빠르고 강한 우울증 회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로라이브가 보유한 약물 선별 플랫폼은 살아있는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중추신경질환 약물 처리 시 활성화되는 신경 네트워크를 측정해 후보 물질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판별한다. 임상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제제개선 연구,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부문(CMC), 임상시험용 의약폼의 우수의약폼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임상시험 자문 등을 맡게 된다. 뉴로라이브는 비임상개발 및 시험, 식약처를 포함한 다양한 규제기관 논의, 임상시험 계획승인(IND) 신청, 임상 개발 등을 담당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뉴로라이브와 한층 진화한 우울증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하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대웅제약은 차세대 항우울제 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석찬 뉴로라이브 대표는 “뛰어난 개발역량을 가진 대웅제약과 차세대 약물 검증 플랫폼을 보유한 뉴로라이브의 이번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의약품 개발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양사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항우울제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들이 잃어버린 행복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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