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도 ‘담보대출’이 대세…상반기 대부업 대출, 1.2조 증가
금감원 ‘2022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대부업체 이용자 106만명…평균 대출금리 연 14.0%
대부업 대출 잔액이 6월 말 기준으로 15조876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2335억원 증가(8.4%)했다. 특히 담보대출 비중이 신용대출을 뛰어넘어 대부업도 담보 위주로 대출을 받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대부업 대출 잔액이 6월 말 기준으로 15조8764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06만4000명으로 작년 말보다 5만6000명 감소했다.
특히 대출 잔액 중 담보대출은 8조5488억원으로 53.8%를 차지했고, 신용대출은 7조3276억원으로 46.2%를 차지했다.
대부업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집계 당시 51.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신용대출 비중을 넘어선 바 있다. 금감원은 대부업체들도 담보가 없는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담보대출 비중이 늘면서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 잔액은 1492만원으로 작년 하반기의 1308만원보다 증가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연 14.0%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6.0%를 기록했다.
대부중개업 실적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개 건수는 24만1000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6.9% 줄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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