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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3형제, 1.5조 규모 투자 지원에 강세 [증시이슈]

롯데건설 ABCP 채권 매입 자금 마련
메리츠금융 9000억, 롯데건설 6000억 출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리츠타워 입구 [사진 메리츠화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롯데건설과 1조5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강세다.

9일 오후 3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3.06%(1150원)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메리츠증권(3.11%), 메리츠화재(2.74%) 등 ‘메리츠금융그룹 3형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롯데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과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은 선순위로 9000억원, 롯데그룹은 60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5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성해 롯데건설 보증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등의 채권을 매입한다. 메리츠증권은 주관사로 참여한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자금시장 경색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규모의 충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메리츠금융은 다양한 경제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금융 수요 맞춤 솔루션을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면서 기업금융(IB)에 특화된 글로벌 IB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은 풍부한 부동산 금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롯데건설을 비롯한 시행사 및 건설사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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