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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설 선물’, 하루 만에 중고나라로...“싸게 팝니다”

취임 첫 설날 맞아 지난 12일 각계 인사 1만5000여명에 전달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서 20만원 내외 가격으로 거래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인사 1만5000여명에게 발송한 명절선물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고나라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명절선물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 등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보낸 설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포장지까지 하나도 뜯지 않았다”, “대통령 부부 카드도 선물세트 안에 동봉돼 있다”, “어르신들께 인사갈 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등의 글과 함께 선물세트 사진을 게시했다. 책정된 가격은 1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해당 제품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아 각계 인사 1만5000여명에게 배송된 설 선물세트다. 선물을 받은 대상은 국가 및 사회발전에 헌신한 각계 원로부터 호국영웅 및 그 유가족, 사회적 배려 대상자까지 다양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윤 대통령의 명절선물을 받고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마음이 넉넉해진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긴 바 있다.

선물세트의 구성품은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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