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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올해 상반기 누적 자동차 판매량 ‘1억5000만대’ 돌파 기대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아반떼

서울 시내의 한 현대자동차 매장.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누적 자동차 판매량이 1억5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가 1962년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한지 61년 만이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말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억4744만9451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현대자동차가 9281만1090대, 기아가 5463만8361대를 팔았다. 지난해에만 394만2925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는 2년 내 1억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누적 자동차 판매량 1억5000만대를 달성하려면 255만616대를 더 팔아야 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684만8198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오는 4월, 늦어도 5월에는 1억50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한지 61년 만에 1억500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를 판마하게 된다. 기아는 1961년, 현대자동차는 1968년에 국내에서 처음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수출은 기아가 1975년, 현대차가 1976년부터 했다. 현대차는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기아를 사들였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지속해서 판매량을 늘려왔다. 현대차와 기아가 1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은 1969년으로 당시 1만7102대를 팔았다. 1975년 11만8714대로 10만대를 넘겼고 1983년 100만대를 넘어섰다. 5000만대는 돌파한 시기는 2008년이며 2016년에는 판매량 1억대를 넘겼다.

현대차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 자동차는 아반떼다. 회사에 따르면 아반떼는 현재까지 1473만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판매한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77만㎞”라며 “지구와 달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했다. 이외 액센트(1025만대)와 쏘나타(928만대), 투싼(880만대) 등도 800만대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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