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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 22곳…메가존·시프트업 등 7개사 신규 진입

중기부, ‘2022년 국내 유니콘기업 현황’ 발표
작년말 22개로 최대…7개 추가되고 3곳 빠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이코노미스트 송재민 기자]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유니콘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내 유니콘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2021년 말 18개였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2022년에 7개사가 추가되고 3개사는 상장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졸업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가 됐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을 졸업한 3개사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쏘카와 인수합병된 에이프로젠, 티몬이다. 

신규 진입한 기업은 7개로 2021년도에 유니콘에 진입했던 기업 수와 동일하다. 연도별 유니콘기업현황을 보면 ▶2018년도 4개 ▶2019년도 5개 ▶2020년도 3개다. 

이 중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선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시프트업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 마켓에서 모두 매출 1위를 달성했던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여기어때컴퍼니도 유니콘 진입에 성공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바가 있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당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함께 선정된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신용데이터도 유니콘에 진입했다. 

유니콘 진입과 함께 ‘1호’ 타이틀을 거머쥔 기업들도 있다.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는 2월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얻게 된다. 트릿지 역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으로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도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 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도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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