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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곳에 필요한 손길”…‘아이템 거래’ 아이엠아이의 상생 가치 실천법

[사회공헌 앞장서는 게임사]⑤
2002년 창사 이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운영
지역사회·청소년 교육·저소득 소외계층 등 진행

아이엠아이는 지난해 12월 전주시 서서학동과 교동 일대에서 ‘온(溫) 세상 나눔 연탄 봉사’를 진행해 연탄 총 6000장이 후원·전달했다. [사진 아이엠아이]

[이코노미스트 송재민 기자] 아이엠아이(IMI)는 ‘아이템매니아’라는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이엠아이의 누적 가입자수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아이엠아이가 게임 아이템만 파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 이웃을 향한 따듯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데에도 묵묵히 앞장서고 있다.             

아이엠아이의 기업 비전은 ‘나눔의 선순환 실천 및 지역 상생협력 강화’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02년 창사 이래 매년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 ▲청소년 교육 지원사업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지속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인정 기업이 되려면 비영리단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꾸준히 지역 사회공헌을 펼쳐야 한다. 

어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에 ‘진심’인지를 알기 위해선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아이엠아이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헌 활동으로 진심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은 최대 10년간 지속적으로 운영돼 온 것이 많다. 

아이엠아이가 2011년부터 10년간 운영해 오던 무료급식소 ‘나눔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을 때는 다른 형태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엔 한 달간 봉사와 나눔 활동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회 나눔 실천·헌혈·소외계층 아동 지원 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조성원 아이엠아이 대표는 당시 “코로나19 재확산 및 동절기 단체 헌혈 감소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이번 아이엠아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엠아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오던 연탄 나눔 봉사도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2022년부터 재개했다. 아이엠아이는 지난해 12월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과 교동 일대에서 ‘온(溫) 세상 나눔 연탄 봉사’를 진행해 연탄 총 6000장이 후원·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인만큼 ‘e-스포츠’(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컴퓨터게임 대회나 리그) 대회에 후원사로 나서는 등의 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아이엠아이는 ‘제2회 장애인 e스포츠대회 디워(D-war)’ 개최를 위해 2년 연속 후원사로 나섰다. 
아이엠아이는 ‘제2회 장애인 e스포츠대회 디워(D-war)’ 개최를 위해 2년 연속 후원사로 나섰다. [사진 아이엠아이]

지난해 7월에 열린 대회에선 ‘카트라이더’·‘리그오브레전드’(LoL)·‘피파온라인4’ 등 3개 부문에서 승부를 겨뤘다. 카트라이더와 LoL은 ‘지적·발달 부문’, ‘지체·청각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했으며 특히 장애·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팀 대결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경기엔 ‘어울림’의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속 게임 업계는 대호황을 누리며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장애인들이 즐기기엔 수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임상원 아이엠아이 팀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바로 게임”이라며 “이번 대회가 모두의 e스포츠로 자리 잡는 또 하나의 주춧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엠아이는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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