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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타본 이들이 뽑은 ‘올해의 차’…주인공은?

‘디 올 뉴 그랜저’ 100점 만점에 80.75점 1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조향성능로 등으로 평가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자동차 기자가 꼽은 ‘올해의 차’로 현대자동차가 만든 ‘디 올 뉴 그랜저’가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디 올 뉴 그랜저’가 최종 심사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0.75점을 얻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신문·방송·통신·전문지 등 55개 언론사로 구성된 단체다.

그랜저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 36년간 쌓아온 브랜드 명성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에 걸맞은 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단 평가를 받았다. 안전사양, 편의성 등에서도 새로운 차원의 세단으로 거듭났단 의견이 나왔다.

‘디 올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7세대 모델로 출시한 제품이다. 2016년 6세대 그랜저 출시 후 6년 만에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그랜저는 당시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그랜저의 전장은 5035mm로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졌다. 축간거리와 리어 오버행도 각각 10mm, 50mm 늘어났다. 실내는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출시 당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랜드로버·르노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BMW·볼보·쌍용차·아우디·제네시스·포드·포르쉐·폴스타·현대차 등 13개 브랜드 18종 신차가 경쟁을 벌였다. 협회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주행 감성 ▲소음·진동(NVH) 성능 ▲안전 ▲편의 장비 ▲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을 지표로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그랜저는 NVH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9.33점의 점수를 받는 등 전체 항목에서 모두 8점을 넘는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그랜저에 이어 80.43점을 받은 BMW 뉴 7시리즈가 선정됐다. 올해의 SUV에는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가,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제네시스의 G70 슈팅 브레이크가 올랐다.

이와 함께 ▲올해의 전기차(EV) ‘BMW 뉴 i7’ ▲올해의 디자인 ‘그랜저’ ▲올해의 퍼포먼스 ‘기아 EV6 GT’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시어터스크린 기술’ 등이 선정됐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고속주회로와 조향성능로 등을 활용해 어느 때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은 이날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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