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앞마당서 커피”…용산에 ‘尹집무실 뷰’ 카페 문 연다
상호명은 카페 ‘어울림’
5월 초 시민들에게 개방
사전 신청 받아 출입 허용 방안 등 검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에 “봄이 오면 용산공원을 개방하고 시민들을 초대하려 한다”며 “5월 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페는 상호를 ‘어울림’으로 정했다. 또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선거리로 300m 남짓 떨어진 곳에 있으며 기존 미군 기지 내 주거 시설을 카페로 개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파라솔이 드리워진 야외 좌석에 앉으면 사실상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커피와 다과를 즐기는 기분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용산공원과 청사 사이에서 시민들의 시야를 가릴 수 있는 육군참모총장 서울사무소 주변 담장을 허무는 등 공원 개방 준비에 한창이다.
청사 정면 울타리 바깥에 ‘용산 파크’라고 적힌 입체 간판을 세웠고, 시민들이 출입하게 될 14번 게이트에 ‘커밍 순’(개봉박두)이라 적힌 가림막도 설치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청와대 관람 방식처럼 사전 신청을 받아 공원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3월 20일 집무실 이전을 발표하면서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집무실 앞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과태료 내고 말지”…15회 이상 무인단속 상습 위반자, 16만명 넘었다
2지은 지 30년 넘었으면 재건축 더 쉬워진다
3"中에 AI 칩 팔지마"…엔비디아에 이어 인텔도 못 판다
4클릭 한번에 기부 완료…동물구조 돕는 ‘좋아요’ 캠페인
5제니가 콕 집은 '바나나킥'...미국서 도넛으로 변신, 그 모습은?
6TSMC “인텔과 협의 없다”…기술 공유설 선 그어
7제주항공 참사, 美 소송 초읽기...‘보잉·FAA’ 전방위 압박
8맥도날드 넘어섰다...日 정복한 맘스터치
9메리츠증권, 아톤과 '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