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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대란?...하이트진로, “소주 가격, 인상 계획없다”

하이트진로, 소주 가격 동결
“소비자와 자영업자 부담 덜 것”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 동결을 발표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주류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 가격 동결 계획을 발표했다. 

27일 하이트진로는 ‘소주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공개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당사는 당분간 소주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가격인상 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와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주 원재료값이 오르면서 업계는 소주 가격이 지난해 6~8% 인상한데 이어 올해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소주의 주정(에탄올)을 만드는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 가격은 이달 평균 1톤당 525달러로 지난해 2월 492.5달러에 비해 7% 올랐다.

이에 정부는 주요 주류기업에게 가격 인상 자제 요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국세청·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 주요 주류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에게 전화를 걸어 원가 부담 현황을 파악하고, 건의 사항을 확인했다. 

이 같은 상황에 27일 주류기업 중 하이트진로 측이 가장 먼저 소주 가격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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