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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 서울대입구역 ACO PF대출 승인 성공

불황 맞은 시행업계 ‘가뭄의 단비’
역세권 입지로 안정적 사업성 인정 받아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가 '서울대입구역 ACO'프로젝트에 대한 PF대출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제공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청년주택 사업 등으로 알려진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가 새 개발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승인 받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침체에 접어들며 시행업계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낭보다.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는 자사의 특수목적법인(SPC) 엘에스제일차가 진행하는 ‘서울대입구역 ACO’ 프로젝트의 PF대출이 기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1호로 승인된 PF대출로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41-305번지 일원에 지어질 ‘서울대입구역 ACO’는 서울도시철도 2호선과 서부선 경전철(2028년 개통 예정) 서울대입구역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 28가구와 오피스텔 56실, 1~3층 상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상현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 회장 [제공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

해당 프로젝트는 역세권 입지에 추진되는 데다, 신한자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일광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게 되면서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통한다. 때문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일부 프로젝트가 부동산 개발을 위한 PF대출의 벽을 뚫지 못하고 토지가 공매에 넘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자금조달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는 안정적 분양이 가능한 역세권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 사당동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PF대출을 승인 받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상현 에이플레이어파트너스 회장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시장이 침체된 이후 부동산 개발사업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2023년 1호 PF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부동산의 기본이자 핵심인 입지에서 나오는 사업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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