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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부터 정의선까지...5대 그룹 총수 일본행

17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5대 총수 등 대표 경제인 12명 참석

지난 1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5대 그룹(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총수들이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 재계 관계자들과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전경련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의 주도 하에 마련됐다.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 등 대표 경제인 12명이 참석한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대표 경제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 인사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진 시점에서,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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