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카드값 무려 '15억'…몸값만큼 엄청난 '억소리'
특별 제작된 오타니 기록 기념 카드
경매 통해 종전 낙찰 거래 기록 경신

31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쇼헤이의 미국 트레이닝 카드 전문 회사 톱스(topps) 사인·유니폼 패치 카드가 헤리티지 옥션을 통해 106만 7500달러(약 15억 7018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오타니 카드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오타니의 카드를 경매에서 낙찰한 구매자의 신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톱스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오타니 사인과 MLB 로고가 담긴 1장 한정 카드이다. 오타니의 50홈런 50도루(50-50)를 기념하는 특별 카드 박스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50 기록을 달성했는데, 톱스가 그날 오타니가 사용한 바지와 배팅 장갑 등을 받아 카드로 제작했다.
해당 카드의 경매 낙찰가가 지금까지 나온 오타니 카드 중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오타니의 신인 시즌(2018년)을 기념하는 카드라고. 보통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의 경우에는 한정 카드, 유니폼 조각(relic), 사인 등이 있으면 가격이 상승한다. 해당 카드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더구나 MLB 로고가 담겨있어 가치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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