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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포털서 '보험 비교‧추천'…올 연말‧내년 초 실시

제7차 금융규제회의서 비교서비스 논의
김주현 "경쟁과 혁신 촉진 기대"

지난 1월 열린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세부 방안은 이번주 발표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에서 제7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개최하고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에 이어 이번에 플랫폼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 보험상품 비교‧추천 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금융산업 전반에 디지털화, 플랫폼화에 기반한 경쟁과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대형 포털사이트나 플랫폼에서 각 보험사의 상품이 비교‧추천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플랫폼에서 내게 맞는 상품을 비교‧추천 받을 수 있고 가입까지 가능하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험료를 비교하고 가입을 진행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이 서비스의 시범운영을 허용했지만 업계 이견으로 시행이 연기돼왔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에서 플랫폼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존 모집채널과 조화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 취급상품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알고리즘 검증, 정보보호 강화 등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측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구체적인 방안은 이번주 별도의 보도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라며 "이달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절차를 개시하면 소비자들은 빠르면 연말‧내년 초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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