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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한국중부발전과 연평초에 도서관 조성해

연평도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개관식 열어
103번째 포레나 도서관, 빈 교실 리모델링으로 탄생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은 4월 19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사진 ㈜한화]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연평도 내 유일한 초등학교 안에 어린이를 위한 새 도서관을 마련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항에서 배로 약 2시간 걸리는 연평도는 학생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곳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3명에 불과하며 연평중학교, 연평고등학교와 병설유치원까지 함께 위치해 있다. 이에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교내 1개 도서관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초등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저조한 가운데 어린이 도서관 건립이 예산 문제로 미뤄져 왔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3년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102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건립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중부발전과 103번째 도서관 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연평초 3층에 있던 빈 교실이 도서관으로 새롭게 리모델링 됐다. 도서관 명칭은 ㈜한화 건설부문 주거 브랜드 ‘포레나’와 한국중부발전의 캐릭터 ‘에코미·세코미’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새 도서관엔 도서공간과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한화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책상조립, 가구 및 도서 배치에 나서면서 도서관은 더욱 아늑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성욱 연평초등학교 교감은 이날 개관식에서 “그동안 도서관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는데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에서 오랜 숙원을 풀어줘서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 장혁 부장은 “연평도에 분 따뜻한 봄바람처럼 포레나 도서관이 아이들을 포근하게 감싸주길 기대한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연평도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공간을 조성하는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해당 활동은 ㈜한화 건설부문 직원들이 건설 기술자로서 재능을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은 일반인과 함께 참여하는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서기부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총 5000시간이 넘으며, 기증 도서 수도 수만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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