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미래에너지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자사 박경일 사장(대표이사)이 지난 21일 한국풍력산업협회 제6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경일 신임 협회장은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취임 이후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 인수를 이끄는 등 자사가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생산 벨류체인을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사업개발은 물론 관련 기자재 제조, 부유체 연구개발, 해상변전소 구축 등 관련된 전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건설업에서 쌓아온 엔지니어링 및 EPC(설계·조달·시공) 노하우에 따른 신속한 사업수행 능력도 강점이다. 

이에 따라 풍력산업협회의 파트너십 및 시스템이 박 협회장을 중심으로 사업개발과 운영 등 서비스 분야에서 기자재 제도분야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박 협회장은 최근 한국-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을 맡아 세계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업계에선 박 협회장과 SK에코플랜트가 국내 풍력발전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급성장 중인 세계 풍력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일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풍력발전은 다가올 수소경제의 핵심이자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RE100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력원”이라며 “한국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수립하고 회원사들과 함께 소통해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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