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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원 점검

반도체 분야 수출·투자 전망 논의
한·미 반도체 공동 선언문 관련 "기업 수출투자 도울 것"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3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출 확대를 위한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설계 분야 주요 기업들과 유관협회, 연구원 등과 함께 ‘반도체 팹리스 기업 수출 및 투자에 대한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반도체 업계의 수출·투자 전망, 기업별 애로, 정부 지원 사항 등이 논의됐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300조원 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설계에서 제조·후공정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차량용·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 품목에 3조2000억원의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반도체 산업은 10년 연속 수출 1위 산업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이지만, 최근 수출과 기업의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도체 산업 수출·투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챗GPT 등 인공지능 확산으로 수출·투자 유망 품목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미국 상무부와 맺은 ‘한미 반도체 협력 관련 공동선언문’에 대해서는 “미국 반도체법 이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통제와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력을 유지해 우리 기업과 산업의 수출과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부장 등 3대 첨단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연구개발(R&D), 인력교류 협력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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