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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시니어 케어 서비스’로 상생금융 앞장서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이벤트 실시
시니어 손님 전용 공간인 ‘라운지 1968 시니어 문화 아지트’ 운영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 통해 금융지원 강화

하나금융그룹 본점 [사진 이용우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로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상생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 이벤트 실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금융 소외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시니어 손님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고객이 로그인할 때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자동으로 작동 되도록 해 악성 앱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5월 말까지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아울러 시니어 손님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운지 1968’에서 진행되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교육 [사진 하나금융]
하나은행 광주지점 안에는 시니어를 위한 전용 공간인 ‘라운지 1968 시니어 문화 아지트’가 있다. 이곳에서는 시니어 고객 등이 사용할 수 있는 모임공간으로 프라이빗룸, 시네마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금융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교육과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9월 중에 시니어를 위한 특화점포를 추가 계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현재 약 50여개 영업점에 고기능 자동화기기인 스마트텔러머신(STM, Smart Teller Machine)을 단순히 배치하는 것을 넘어 전담 매니저를 운용해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 고객을 안내하고 있다. STM과 전담 매니저들에 대한 고령층 손님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는 90대를 추가 도입해 휴머터치를 결합한 금융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은 2021년 12월에 폐쇄된 경기도 안산시 소재의 상록수지점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9월에 ‘하나 톡톡 라운지’로 재탄생 시켜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점포로 만들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 관계사별 시니어 특화 상품

 ‘하나 톡톡 라운지’ 내부 모습 [사진 하나금융]
하나금융의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계열사에서도 시니어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 손님들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2023 신탁포럼’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아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자산운용 ▲증여, 상속 설계 ▲후견, 유산기부 ▲글로벌 재산관리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 활용 노하우를 제공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리빙트러스트’ 출시를 비롯해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플랜신탁 ▲미술품신탁 등 시니어 손님 맞춤형 생활지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와 세무 및 부동산 전문가들을 연계해 일반 시니어 손님뿐만 아니라, 무자녀 고령 가정에게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대표적인 시니어 투자자 맞춤형 상품인 ‘증여랩’은 증여 플랜 효과를 극대화해 가입자에게는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 제공한다.

하나생명에는 ‘무배당 Top3 건강보험Ⅱ’ 상품이 있고, 하나손해보험은 시니어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상품으로 자동차보험 ‘실버운전자 우대 할인 특약’과 부모님의 피싱을 걱정하는 자녀가 부모님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을 운영한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와 하나카드의 ‘원큐페이’는 로그인 기준 만 60세 손님에게 주요 컨텐츠 위주의 심플한 화면으로 구성된 시니어(심플) 모드를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창구를 운영하는 하나금융의 주요 계열사들은 시니어 전용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고, 고령층 전담 상담 매뉴얼을 갖추고 큰 글씨 화면 제공 중이다. 또 보이는 ARS 및 느린말 서비스 등을 통해 시니어 손님들이 불편함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 고객 의견 청취해 은행 서비스 개선한다

하나케어센터 외관 모습 [사진 하나금융]
하나은행은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문단은 자영업·사무직·주부·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55~70세 시니어 고객들로 구성돼 있다.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은 하나은행의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시니어 금융 아이디어 ▲금융 취약계층 배려 서비스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하나금융공익재단의 ‘하나케어센터’를 2009년 3월에 설립하고 14년 넘게 운영해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케어센터는 다른 요양시설과는 차별화된 쾌적한 환경과 충분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린이 대상 꿈나무 장학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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