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전’…‘아이폰의 힘’
주당 순이익, 1.52달러로 예상치 1.43달러 웃돌아
아이폰 판매, 2% 늘어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올 1분기 애플의 실적이 두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상회했다.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판매가 예상을 웃돈 결과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48억4000만달러(125조8052억원)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241억6000만달러(32조482억원)으로 3.4% 줄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 929억6천만 달러는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도 1.52달러로 예상치 1.43달러를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가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판매가 위축되면서 애플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이폰 판매가 소폭 늘어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줄어들었음에도 아이폰 매출은 전년보다 2% 늘어난 513억3000만달러(68조892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484억달러(64조 2026억원)를 상회한 것이다.
애플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쿡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미래에셋,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신규 상장
2KB자산운용, ‘RISE 미국AI테크액티브 ETF’ 출시
3한투운용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순자산액 500억원 돌파
4교보증권, STO사업 위한 교보DTS·람다256 MOU 체결
5"누나는 네가 보여달래서…" 연애한 줄 알았는데 잠적?
6‘이것’만 있으면 나도 백종원...팔도 왕라면스프, 누적 판매 300만개 돌파
7중견기업 76% "트럼프 2기, 한국경제 불확실성 높일 것"
8'비트코인 큰 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만5500개 추가 매수
9"오! 야망있네~" 김종민 연하女와 결혼? 역술인 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