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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1분기 순이익 21억원…전년比 11.3% 증가

1분기 매출 144억원·영업익 18억원
“전방 시장 확대로 실적 성장 기대”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 엔시스(333620)가 올해 1분기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1.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4억원으로 5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엔시스 측은 “재료비의 상승 및 CAPA확장으로 인한 인건비, 외주비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전방 고객사들의 2차전지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엔시스는 2차전지 비전검사 장비업체로, 지난 2021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전극 공정부터 모듈, 팩 공정까지 2차전지 전체 공정의 검사장비 설비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1만9000원)를 밑도는 1만2000원 수준까지 밀렸다. 이날 오후 3시 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엔시스는 전일 대비 0.75%(90원)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2차전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배터리의 안정성 및 품질 향상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다. 

지분투자를 통한 사업 외연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엔시스는 지난해 주식회사 갑진, 주식회사 엘에이티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엔시스 관계자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검사장비와 관련된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설비 등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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