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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에게 길을 묻는다’…이마에스트리 창립18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5월 24일 오후7시30분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에스트리가 지난해부터 우리 역사 속 위인을 조명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영웅 시리즈의 두 번째 작업인 신작 오페라 ‘이순신’의 아리아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가 초연된다. 또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4악장을 남성만의 화음으로 선보인다.

양재무 감독은 “3년이라는 팬데믹 기간과 전쟁, 국가별 이기주의에서 비롯되는 온갖 혼란 속에서 음악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오페라 신작을 진행 중이다. 모든 분들께 위로와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립18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에는 양재무 감독의 지휘로 이인학(시립대 교수), 옥상훈(국민대 교수), 이병삼(대구가톨릭대 교수), 최성수(성결신대 교수), 박정민(베르디콩쿨 1등. 전문연주자), 차문수(수원여대 교수), 김성진(인제대 교수), 석상근(바르샤바 국립 오페라단 주역가수), 한경석(총신대교수. 독일 Schwerin 국립오페라단 전속 주역 가수), 윤병길(전남대 교수), 김성준(백석대 교수) 김지호(경성대 교수) 박정민(연세대 외래교수) 전병호(강남대 외래교수) 김성진(독일 아르헨 시립오페라단) 등 총 90명의 단원들이 연주하고,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연주단체 ‘카로스’, 그리고 피아니스트 최지은 등 총 120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게 된다.

또 이번 연주회에서는 ‘마이 웨이’와 ‘그라나다’,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 반젤리스의 ‘낙원을 여는 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맨 오브 라만차’의 ‘불가능한 꿈’, 그리고 ‘네순도르마’와 ‘Di rigori armato il seno’를 비롯한 유명 아리아의 편곡 버전을 만날 수 있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 교수는 “작년 정기연주회에서 초연한 오페라 ‘안중근’의 아리아에 이어 오페라 ‘이순신’의 아리아를 선 보이는 것은 K오페라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포석이다. 양재무 감독이 작업 중인 오페라 ‘영웅 안중근’과 오페라 ‘이순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 그리고 구체적 후원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제 18회 정기연주회의 의미를 정리했다.

2006년 창단한 이마에스트리는 그동안 16번의 정기연주회와 비엔나, 뉴욕, LA, 도쿄, 베이징, 이태리 페자로를 포함하여 전세계 27개 도시에서 32회의 해외 초청연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2023년 7월 오스트리아 첼암제(Zell am See) 연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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