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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선 내가 잘나가”…현대 아반떼·미니 컨트리맨 주목

1000만원 초·중반대 인기 국산차는 아반떼
수입차는 브랜드 특성 뚜렷한 차량 선호해

서울 성동구 장안평중고차시장에 중고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00만원 초·중반대 차량은 현대 아반떼와 미니 컨트리맨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따르면 이 회사가 1000만원 이상 1500만원 미만인 중고차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물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조회수 1위는 현대 아반떼였다.

아반떼는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연비가 좋고 유지 관리에 부담이 없어 1000만원 초·중반대 중고차 중에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높았다. 기아 레이, 현대 스타렉스, 르노코리아 SM6, 현대 쏘나타 등도 뒤를 이었다.

같은 가격대에서 수입차 조회수 1위는 미니 컨트리맨이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벤츠 C클래스, 혼다 어코드, 아우디 A5 등이 뒤따랐다.

15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인 국산차 중 조회수 1위는 기아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대가족이 탈 만큼 실내 공간이 넓고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레저 활동에 특화된 차량이다. 여러 연령대 중에서도 40대의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기아 K7과 현대 투싼, 현대 제네시스, 기아 K3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가격대의 수입차 조회수는 BMW 5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 BMW 3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BMW 1시리즈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BMW 5시리즈를, 여성이 BMW 3시리즈를 중고차로 많이 찾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1000만원 초·중반대 국산 중고차는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둔 경제적인 매물이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1000만원 후반대 중고차로는 실내 공간을 고려한 모델을 선호한다”고 했다.

또한 “수입차는 1000만원 초·중반대 차량의 경우 브랜드별로 특성이 뚜렷한 차량을 많이 찾았고, 1000만원 후반대 차량 중에서는 BMW를 중심으로 세단형 모델이 인기가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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