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에 복수…“항공기에 폭발물 있다” 협박한 승무원 잡혀
10살 연하 헤어진 전 남친과 남친의 새 여친 골탕 먹이려 범행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아르헨티나 항공사의 한 승무원이 전 남자친구를 골탕먹이고자 자사 항공기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거짓 협박 전화를 몰래 걸었다가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항공)의 여성 승무원이 지난달 2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출발하려던 이 회사 항공편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목소리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 항공편에 3개의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협박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이 승무원이 협박 전화를 한 이유는 이 항공편에 두달 전에 헤어진 10살 연하 전 남자친구와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탑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둘도 같은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재직중이었다.
전 남자친구는 해당 항공편에 승무원으로, 그의 새 여자친구는 승객으로 각각 탑승했고, 해당 승무원은 이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린은 해당 승무원의 동료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그가 25년 근속하면서 한 번도 결근하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고 훌륭한 직원이어서 놀라움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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