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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어’, 두산로보틱스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

두산 지분 90.9% 협동로봇 기업
공모예정주식수 1620만주
2~3조원대 몸값 기대

두산 그룹이 7년 만에 두산로보틱스 IPO를 본격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협동 로봇 모습. [사진 두산]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IPO(기업공개) 시장에 코스피 딜이 절실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통상 상장 예비 심사 승인까지 45 영업일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9월~10월 중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이 지분 90.9%를 보유한 협동로봇 기업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620만주로, 상장예정 주식 수는 6481만9980주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유니콘 기업의 국내 증시 입성을 유도하기 위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 요건이 충족되면 다른 재무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하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몸값을 2조~3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 로봇 열풍을 주도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일 기준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선 만큼 이보다 높은 몸값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450억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두산로보틱스가 3배 높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449억5000만원에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 규모는 4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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