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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있어도 못 산다...롤스로이스, 첫 번째 전기차 ‘스펙터’ 한국 공개

롤스로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먼저 한국 선택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 진행될 예정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6일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이번 공개 이벤트는 하반기 출시에 앞서 진행된 것이다. 스펙터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한국 공개 행사를 위해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Crescendo)를 현장에 전시했다. 프랑스 리큐어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은 샤르트뢰즈(Chartreuse)와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에어로 투 톤으로 마감된 차량은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실내는 그레이스 화이트(Grace White) 및 샤르트뢰즈 색상 조합에 피오니 핑크(Peony Pink) 시트 파이핑과 스티치 포인트를 더해 내외부 간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Starlight Doors), 5584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뤄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Illuminated Fascia)가 신비로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Effortless)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롤스로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롤스로이스를 새롭게 접하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와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지난 3년간 약 45% 증가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대한 상담 및 주문은 전국 롤스로이스모터카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시작 가격(VAT 포함)은 6억220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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