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차녀, 해군장교 이어 미국서 교육봉사 화제
SK하이닉스 휴직 이후 미국에서 교육봉사 행보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SK하이닉스에 다니다 휴직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미국에서 교육봉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민정 씨는 반년 넘게 지역 내 취약 계층인 중고등학생에게 일주일에 한 차례씩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본인의 SNS 계정에 "저는 수학을 가르치려고 지원했는데 웬지 모르게 영어 교육을 하게 됐다"며 "반년 간은 제가 영어를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줄 자격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가르친 학생 성적이 F에서 B로 오른 것을 알았다"며 "학생에게 뭐든 만들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을 묻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 주고, 부리토를 대접하고 싶다는 답을 하는 것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덧붙였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민정 씨는 지난해 초 휴직한 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있다. 민정 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자문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 씨는 2014년 대학 졸업 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장교로 군 생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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