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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이면 모두가 행복해져”...스마트한 소비자를 위한 중형 SUV[타봤어요]

[상반기 주목받은 신차들]⑤ - 르노 QM6
조용하고 편한데 가격까지 착해 ‘아빠들 미소’

르노코리아의 다재다능한 중형 SUV 더 뉴 QM6.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가족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를 이렇게 소개한다. 중형 SUV에 걸맞은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QM6는 차박 및 캠핑은 물론이고 출·퇴근, 자녀의 등·하원까지 모든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동급 대비 부담이 적은 가격은 덤이다. 단돈 3000만원이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적어도 차를 활용하는 순간만큼은 말이다.

6월 26~27일 이틀간 서울 및 경기도 일대를 주행하며 QM6의 매력을 느껴봤다. QM6는 지난 3월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QM6’로 다시 태어난 바 있다.

이전부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QM6가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단단하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더욱 잘 표현된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덕분으로 보인다. 헤드램프에는 버티컬 디자인의 LED 주간 주행등이 새로 추가돼 보다 강렬한 눈빛을 발산한다. 18인치와 19인치 타이어 휠 디자인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전체적으로 보다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재탄생된 모습이다.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폭 1670mm, 축거 2705mm의 QM6는 중형 SUV답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에 앉으면 아늑한 소파에 앉은 듯하다. 새롭게 적용된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 덕분에 유럽 감성이 느껴진다. 연한 초록색의 시트는 제법 고급스럽기도 하다.

도넛 탱크 적용으로 트렁크 공간의 손실이 최소화된 QM6 LPe. [사진 이지완 기자]

LPG 모델임에도 트렁크 공간의 손실이 없다. QM6만의 강점 중 하나다. 르노코리아가 특허를 받은 도넛 탱크(LPG 탱크) 기술 덕분이다. 도넛 모양의 LPG 탱크가 트렁크 바닥에 깔려 넓은 트렁크 공간을 온전히 살릴 수 있다.

새로운 QM6의 경우 운전자 및 탑승객을 위한 편의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큰 변화는 EASY LIFE(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표면적 272㎠, 9.3인치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NUGU(누구) 서비스, 멜론/지니뮤직, 유튜브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EASY LIFE 내비게이션은 추가적인 통신 비용 지출 없이 Wi-Fi(와이파이) 테더링으로 이용 가능해 부담이 적다. 타 브랜드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함께 적용되는 HD급 화질의 후방 카메라, 스마트 스카이 뷰는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르노코리아 QM6의 EASY LIFE 내비게이션, 아래 푸른 빛은 LED 살균 모듈. [사진 이지완 기자]
이외에도 6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뒷좌석 C-type USB 포트, 앞좌석 LED 살균 모듈, 공기청정순환모드/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의 공기청정 시스템 등이 새로 적용됐다. 운전자부터 탑승객까지 모두를 세심하게 배려한 기능들이다.

주행 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2.0 LPG 엔진이 달린 QM6 LPe의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이다. 시동을 걸면 한박자 정도 쉬고 시동음이 조용하게 흘러 나온다. 도로 주행 시에도 조용하다.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소음을 제법 잘 차단하는 듯하다.

일상 생활에서 주로 활용되는 속도 구간인 70km까지는 매우 부드럽게 가속된다. 그 이상 속도를 내면 엔진 회전수(RPM)이 높아지면서 엔진음이 좀 커진다. 순간적으로 가속이 필요해 페달을 강하게 밟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시속 100km까지는 큰 무리 없이 속도를 올리며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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