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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출금리 연 5.12%…"6개월 만에 상승 전환"

한국은행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대출금리 전월 대비 0.11%p 상승
5월 가계대출은 4.83% 기록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금융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연 5%대 대출금리가 쉽게 깨지지 않는 모습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12%로 전월 대비 0.11%p 올랐다. 6개월만의 상승 전환이다. 

대출 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0.01%p 상승한 연 4.83%, 기업대출은 0.11%p 오른 연 5.2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0.03%p, 전세자금대출이 0.02%p 내렸지만, 일반신용대출 0.14%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대출금리가 0.07%p 내렸고, 고정형은 0.03%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감소, 변동형 수요 증가 등으로 80.7%에서 77.0%로 감소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은 0.16%p, 중소기업 대출은 0.09%p 올랐다.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제공 한국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13%p 상승한 연 3.56%를 기록했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는 1.56%p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56%p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2.24%, 새마을금고는 연 6.39%, 신용협동조합은 연 6.38%, 상호금융은 연 5.89%를 기록했다. 각각 0.03%p, 0.17%p, 0.16%p, 0.07%p 떨어졌다.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새마을금고 4.37% ▶신용협동조합 4.14% ▶상호저축은행 4.04% ▶상호금융 3.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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