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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넘는 전국 ‘찜통 더위’…올해 첫 폭염경보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 등 폭염경보 발령
낮 최고기온은 25~34도…오는 4일 장마 이어져

강원 강릉에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젊은이들이 시원한 바다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7월의 첫날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돼 찜통더위에 갇힐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주춤하면서 더위가 거세질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보다 2~7도 높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도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까지 내린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겠다.

기온이 33도일 때 습도가 40%이면 체감온도는 31.4도에 머물지면 습도가 80%면 체감온도는 34.1도까지 치솟는다.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0도, 대전 34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울산·부산 27도다. 

다만 3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4~5일엔 전국에, 8~9일엔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리는 등 장마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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