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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이탈리아 대성당에서도 쓸 수 있다

이탈리아 핀테크 ‘티바나’도 한국 카카오페이 가맹점서 사용 가능

[제공 카카오페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카카오페이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대성당)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들도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이탈리아 핀테크 서비스인 ‘티나바’(Tinaba)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1일부터 밀라노 두오모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두오모 매표소에서 대성당과 고고학 유적지, 박물관, 산 고타르도 교회 입장권이 포함된 컬처 패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성인 기준 컬처 패스 가격은 10유로이며,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5유로로 구입이 가능하다. 밀라노 두오모의 기념품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을 적용받는다.

이달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매표소에서 판매하는 ‘패스트 트랙’(빠른 입장) 티켓을 20% 할인한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두오모 기념품 숍 백팩 n.9 20% 할인과 두오모 광장 내 10유로 구매 시 1유로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유럽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탈리아 이외에도 프랑스에서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용자들은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에서 9월 30일까지 100유로 이상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10유로를 할인(최초 1회)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게끔 설정했다. 별도의 등록 및 환전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가 없다. 결제 화면의 바코드·QR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쉽고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해 한눈에 알아보기가 쉽다. 현재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등 10개가 넘는 국가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거나 테스트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이로운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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