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범 20대 배달업 종사자…피해자 4명 중상
차량 끌고 인도 돌진 후 ‘묻지마’ 흉기 난동, 부상자 13명
시도경찰청장 긴급회의 소집…“사실 상 테러행위”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부상자를 낸 흉기난동범이 20대 배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께 서현역 광장과 서현AK플라자 백화점 1~2층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칼을 휘두른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이날 부상당한 인원은 13명에 이른다. 이중 4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다.
흉기난동범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기에 앞서 자가용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 4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그는 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쓰고 썬글라스를 껴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8시 경찰청은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흉기난동에 대해 “사실상 테러행위”라면서 “가능한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러한 범죄에 대해 전국 시·도경찰청장을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심각한 인식을 가지고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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