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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인간형 반도체’ 모습은…미국서 10월 ‘테크 데이’

오감 감지 센서 등 개발 현황 공개될 듯 

작년 10월 열린 ‘테크 데이’에서 발표 중인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마치 인간처럼 기능하는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에 관한 구상을 10월 공개한다. 8일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반도체 캠퍼스에서 ‘테크 데이’를 열어 반도체 분야 신기술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인간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시스템 반도체인 ‘세미콘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에서는 세미콘 휴머노이드 기술 동향과 삼성의 개발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눈과 유사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사람의 오감(미각·후각·청각·시각·촉각)을 감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센서 등에 관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테크 데이에서 “사물이 사람처럼 학습과 판단을 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의 두뇌, 심장, 신경망, 시각 등의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세미콘 휴머노이드가 첨단 기술로 세계를 혁신할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기술의 미래에 불을 지피는 인공지능(AI), 5G, 기계 비전의 힘을 극대화할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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