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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 승계 속도… 신동빈 “우리 아들, 여러 가지 공부 중”

오픈 기념식 후 기자간담회 참석
“동남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식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이혜리 기자]
[하노이(베트남)=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에 조성한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22일 전면 개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오픈식에 동행하며 3세 승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 기념식 후 L7 하노이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그룹의 여러 회사가 협력해서 좋은 쇼핑몰을 만들 수 있게 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롯데그룹이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신 회장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목표와 관련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말까지 매출이 800억, 내년엔 2200억이 예상돼 베트남에서 최대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며 “롯데가 유통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유통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식에 동행한 모습. [사진 이혜리 기자]

특히 이날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탈 상무가 롯데그룹의 역점 사업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개관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아들 신 상무와 동행한 것에 대해 “우리 아들은 현재 여러가지를 공부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유통을 포함해서 국내, 해외 사업 현장을 전반적으로 살피면서 공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상무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신 상무는 최근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 사업장을 찾는 등 유통 사업군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케미칼 상무직뿐만 아니라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 지난 3월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 회동하고 주요 계열사 사업장 방문을 늘려나가는 등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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