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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Q 누적 순익 2조450억원…3분기 최대 실적

농협은행 당기순이익 1조6052억원 달성
농업지원사업비 3695억원, 1년 전보다 9.4% 확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농협은행 본점 [사진 농협은행]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농협금융그룹은 2023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33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6조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317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같은 기간 83.5%(6340억원) 급증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798억원으로 97.2%(4828억원) 확대됐다. 

특히,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기준의 보수적 적용 및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PF충당금 추가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1억원 증가한 1조3468억원이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6.18%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74억원 증가한 1조1646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77.63%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를 기록했고, 수익성 지표는 ROE 9.68%, ROA 0.58%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052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4676억원, 농협생명 1358억원, 농협손해보험 950억원, 농협캐피탈 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확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16억원) 증가했다. 사회공헌금액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207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기준 적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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