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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약속한 이재용…‘삼성고시’ GSAT, 29일까지 실시

GSAT, 28일~29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채용

사진은 경기도 용인 서천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삼성그룹의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8일에서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29일까지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시험을 실시한다. 시험은 사전점검(60분), 시험시간(60분) 등 총 2시간이다.

GSAT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삼성은 앞서 9월 공채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응시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다.

삼성 측은 “안정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응시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시스템을 철저히 살폈다”며 “시험 당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하고 임직원 대상 사전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0개사다.

현재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6년째다.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여성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고, 1995년 입사 지원 자격요건에서 학력, 국적, 성별, 나이, 연고 등을 제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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