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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스타트업 가교 ‘라 프렌치 테크’의 10년은…

“10주년 기념행사 한국-프랑스 협력 성과 돌아보기 위한 자리”

(왼쪽부터) 프렌치 테크 서울 공동대표 니콜라스 메르시에(Nicolas Mercier), 에티엔 고트롱(Etienne Gautheron), 네이버 글로벌 협력단장 엘리나 은(Elina Eun), 주한 프랑스 대사 필립 버투스(H.E. Philippe Bertoux,), 한불상공회의소 의장 데이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이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한불상공회의소]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2023’(VivaTech 2023)이 열렸다. 유럽에서 열리는 테크 스타트업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글로벌 행사로 꼽힌다. 올해 눈길을 끈 것은 한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30개의 국내 스타트업 대표단이 현지 전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이 아직은 소수인 상황에서 비바테크에서 한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데는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의 영향이 크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프랑스 정부가 주도해 만든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다.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 진출했는데, 한국에는 2016년 ‘프렌치 테크 서울’(French Tech Seoul)이 창립되면서 프랑스-한국 스타트업의 교류가 시작됐다. 프렌치 테크 서울에는 현재 476명의 회원과 149개의 한국 및 프랑스 기업이 소속되어 있다. 

한불상공회의소(FKCCI)는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교류를 위한 ‘테크포굿 투어 2023(Tech4Good Tour 2023)’ 기간 중,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창립 10주년 행사를 열었다. 서울 노보텔 동대문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의 테크 협력 생태계’, ‘한국 테크의 미래’ 등의 포럼을 열었다. 

니콜라스 메르시에(Nicolas Mercier) 라 프렌치 테크 서울 공동 대표는 “이번 라 프렌치 테크 1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그동안 협력하며 공유해 온 기술과 혁신의 성과들을 돌아보기 위한 자리”라며 “10년 동안 약 30개의 유니콘 기업과 2022년 상반기 기준 45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놀랄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양국의 테크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협력은 엄청난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 프렌치 테크 서울 이사회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컴업, 비바테크,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디이그제큐티브센터, 창업지원포털, 한불상공회의소 등과 같은 국내 산업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들과 업무 협약 체결도 진행했다. 특히, 한불상공회의소와의 협업으로 11월 10일 DDP에서 진행하는 ‘테크포굿 써밋’을 통해 양국의 혁신과 전문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테크포굿 프로그램은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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