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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현대차 픽’ 클로봇, 상장 청신호…기술성 평가 ‘A’

“올해 하반기 상장 목표”

클로봇 로고. [제공 클로봇]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토탈 로봇서비스 기업 클로봇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주관사인 미래에셋과 협업해 올해 하반기 상장을 이루겠단 목표에 한발 다가선 모습이다.

클로봇은 ▲로봇 자율 주행 ▲차량관제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FMS) ▲이기종 관제 등의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2018년 클로봇에 시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프리 IPO까지 여러 차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네이버의 전략 투자 조직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도 2019년 클로봇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등이 주요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 단계로 일정 등급을 충족해야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클로봇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기술신용평가(KTCB)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로봇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로봇 기술과 관련한 각종 정부 사업 참여 및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기술의 격차는 물론 매출도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전했다.

클로봇은 ▲범용 로봇 자율주행솔루션 ‘카멜레온’ ▲관제솔루션인 ‘CROMS’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생활 분야의 서비스 로봇’과 ‘물류·제조 분야의 로봇을 시스템’을 연계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모든 직원의 노력이 자산으로 남아 가능한 결과”라며 “상장을 통해 회사 구성원 모두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클로봇이 로봇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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