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반도체 가격 오르자…1월 수출물가지수 전월比 3.2% ↑

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比 2.2% ↑
환율·유가 상승도 수출입물가에 영양

지난 2월 13일 오후 부산항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2024년 1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며 수출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나란히 상승했다. 해당 지수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8.63으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한 수치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올랐다. 해당기간 원·달러 평균환율은 2023년 12월 1303.98에서 2024년 1월 1323.57으로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올랐고, 유가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2024년 1월 수입물가는 135.44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다. 월평균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2023년 12월 77.33달러에서 2024년 1월 78.85달러로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2%, 1.8% 상승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올해 1월 수출입물가에 대표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원·달러 환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가격 또한 큰 영향을 미쳤는데, 반도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9개월만에 상승전환한 것이 특이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다음달 28일 개통 목표

2"크리스마스에도 흑백요리사와"...나폴리 맛피아, 딤섬여왕이 뜬다

3하이브 떠나는 민희진이 청구한 '풋 옵션', 뭐길래?

4"국정농단 민생파탄" 외친 민주노총·전농...다음 달 3차 집회 예고

5"한국만 오른 줄 알았는데"...英 물가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

6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체임버에서 질식사...“유례 없는 사고”

7"국가 대항전 펼쳐질까"...피지컬:100 시즌3 제작 확정

8의성 과실주, 중소기업 최초로 러시아 시장 진출

9청송군, 2024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실시간 뉴스

1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다음달 28일 개통 목표

2"크리스마스에도 흑백요리사와"...나폴리 맛피아, 딤섬여왕이 뜬다

3하이브 떠나는 민희진이 청구한 '풋 옵션', 뭐길래?

4"국정농단 민생파탄" 외친 민주노총·전농...다음 달 3차 집회 예고

5"한국만 오른 줄 알았는데"...英 물가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