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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3주째 인상 이어져…”당분간 더 오를 것”

중동·우크라이나 리스크로 두바이유 가격 상승

지난 4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3주째 상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직전 주보다 리터(L)당 13.2원이 올라 1609.5원을 기록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11.7원 오른 L당 1512.7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1.6달러로 직전 주보다 2.8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7달러 오른 97.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9달러 상승한 109.8달러였다. 국제유가는 보통 2주 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는 다시 상승 폭이 컸다"며 "다음 주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약한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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