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속 임상 결과 발표
아시아 지역 환자 데이터 추가 분석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성 재확인"

이번 발표에는 회사가 SB15의 임상 3상을 진행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모집한 환자의 데이터를 추가 분석한 연구결과가 담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SB15의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10개 국가에서 449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이 중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하위집단 분석을 추가로 진행했다. 하위집단 분석에 포함된 환자 중 한국인은 82명, 일본인은 21명이다.
연구 결과, SB15를 투여한 환자들은 56주차에 최대교정시력이 8.3글자였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한 환자들의 최대교정시력은 7.0글자, 교체 투여한 환자들은 6.8글자였다. 모든 환자가 약물을 투여하기 전보다 유사한 수준으로 최대교정시력이 향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상 사례의 종류와 빈도도 환자 대다수가 비슷했다.
김혜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 팀장은 "아시아 지역 내 하위집단 분석에서도 기존 다국가 임상과 동일하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했다"며 "SB15의 효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 혈관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지난 한해 아일리아가 올린 매출은 93억8060만 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
안과질환 중에서도 황반변성 환자에게 아일리아를 처방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위메이드, 위퍼블릭 통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2000만원 기부
2블로믹스, 신작 게임 포트리스HG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3카카오뱅크, ‘연 7% 금리’ 한국투자증권 특판 RP 완판
4경영권 승계 자금 논란 불식? '3.6조→2.3조' 한화에어로, 유증 줄인다
5비트코인, 블랙먼데이 딛고 소폭 반등…1억1800만원대로 올라
6신한은행, 전역장교 30여명 신규 채용한다
7어니스트AI,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한 '대출 플랫폼' 4월 출시
8금융 AI 핀테크 혜움, 10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9 정부, 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