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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하나은행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MOU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퇴직연금 투자일임서비스 개발 손잡아
퇴직연금 운용, 관리, 유지 위한 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 협업 확대

(왼쪽부터) 최은미 하나은행 연금상품지원부장,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부행장, 김영빈 파운트 대표이사, 김민복 파운트투자자문 대표이사. [사진 파운트]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이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하나은행 고객들을 위한 퇴직연금 투자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전반에 로보어드바이저를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여러 금융사에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온 파운트는 지난해 정부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함에 따라 일임에 특화된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운용 준비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은행의 총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8조479억원으로, 2년 새 약 50조원이 증가했다. 이 중 퇴직연금을 투자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도록 지난해 7월 본격 시행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경우 펀드 설정액이 지난 14일 기준 1조20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나타났다. 이는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앞으로 이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트와 하나은행은 이처럼 커지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 투자자들의 편하고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을 위해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장기 투자, 손실 방어 등에 특히 강점을 보이며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퇴직연금 운용 및 관리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라는 점에서 낮은 수수료는 물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운트는 그동안 금융권과 협업하며 쌓은 자문 및 운용 노하우를 집약해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부터 운용, 리밸런싱, 전문가 금융 컨텐츠 등 사후관리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퇴직연금의 운용, 관리, 유지 등을 위한 양사 협력은 점진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나은행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자사 노하우가 집약된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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