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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E1, 4개월 연속 LPG 공급가 ‘동결’…“고물가 부담 완화”

‘인상 요인’ 충분하지만…소비자 부담 경감 목적
‘서민 연료’ LPG…12월부터 가격 동결 기조 유지

서울 시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SK가스·E1이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공급 가격을 4개월 연속 동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가스·E1은 국내 LPG 공급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두 기업은 인상 요인이 다수 있지만,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로써 3월 프로판 가격은 ㎏당 1239.81원, 부탄은 1506.68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E1도 3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238.25원, 산업용 프로판은 ㎏당 1244.85원으로 잡았다. 부탄은 ㎏당 1505.68원이다. 모두 2월과 같은 가격이다.

국제 LPG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그간 가격을 동결한 만큼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그러나 양사는 고물가 기조가 심화된 지난해 12월부터 LPG 가격을 동결해 왔다. 소비자 부담 경감이 목적이다.

LPG는 상대적으로 휘발유·경유·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비해 저렴해 ‘서민 연료’로도 불린다. 천연가스·유전에서 분리 추출되거나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된다. LPG는 프로판·부탄으로 나뉜다. 프로판 상업용·산업용 연료로 주로 사용되지만, LNG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에선 가정용 난방 연료로도 쓰인다. 부탄은 택시·트럭에서 주로 쓰는 연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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